<나들이>요코하마 호빵맨(앙팡만)뮤지엄을 가다
벼르고 벼르던 요코하마에 있는 호빵맨 뮤지엄을 갔어요.
요코라마라 하면 중화거리등이 생각나는데 우리나라 인천처럼 바닷가에 항구에 위치해 여러문물들이 공존하면서 일본의 문화가 잘 어우려진 여러 양식들을 앤틱하게 보여주는 면이 있어 참 매력있어 좋아하는 도시에요.
요코하마역에서 내려서 맵을 보고 좀 걸으니 복잡한 육교가 나오고 길을 건너서 들어가면 호빵맨 뮤지엄이 있었어요.
유모차를 끄는 부부들이 줄을 길게 서고 있고 오전10시 오픈할때쯤에ㅜ가면 호빵맨이 직접 맞아주는데 우리가 도착하고 얼마있지 않아 호빵맨이 들어가버렸어요 ㅠㅠ
티켓을 끊고 유모차를 맡기고 들어가니 호빵맨을 세계가 펼쳐졌어요
벽면에 다채로운 호빵맨과 친구들의 캐릭터 (캐릭터가 많기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하더군요)가 맞아주고 이층으로 올라가면 아이들이 놀고 체험할수 있는 다양한 놀이 공간이 있었어요.
인형극이나 종이공작등 이벤트 체험시간을 사전에 체크해서 가면 여러가지 볼거리를 보고 체험할수 있어요.
체험이라 어리둥절했지만 아이는 이 세계에 함뻑 빠져있고 호빵맨 머리밴드를 만드는 종이공작 체험을 한뒤 인형극을 봤어요.
그리고 일층에서 호빵맨 댄스 무대도 보고 만석이라 통로 뒷편에 쭈그리고 앉아서 봤네요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는 풍성했지만 붐비는 사람에 비해 공간 자체는 생각했던거 보단 협소한거 같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옮긴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호빵맨작가인 야나세 다카시씨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생전에는 꿈과 희망을 주는 건 물론 도움이 되는 각종 사회활동을 많이 하신 훌륭한 분이더군요.
호빵맨이 오래된 캐릭터이긴하지만 한국에서 나고 자란 저에겐 알고 있긴 했지만 좀 생소했어요.
한국에서는 뽀로로가 아이들의 대통령이라고 하고 호빵맨도 일본에서 마찬가지인데 오래된만큼 깊이가 있다고 할까? 잘 다듬어진 느낌이었어요.
아이들을 지켜주는 정의의 사도역할도 하면서 호빵이라는 먹을것도 제공하는? 자기 희생적인 모습도 보이구요.
그렇게 유료로 관람하는 관을 나와서 이제는 부모들의 지갑을 가볍게 하는 호빵맨 관련 상품을 파는 쇼핑몰이 즐비했어요.
인형과 장난감은 기본에식당부터 관련동화책, 아동등의 가게들이 다양하게 쇼핑몰안에 들어서 있어요.
호빵맨 고기호빵은 배도 부르고 양이 많더라구요.
그렇게 쇼핑몰을 돌아보며 호빵맨 메인쇼를 보기위해 50분전에 햇볕이 드는 자리에 돗자리를 깔고 앉았어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쇼를 즐겁게 관람한후, 아이에게 이름자수와 호빵맨 패치를 커스터마이즈로 붙인 빨간 귀여운 백팩을 사주었어요.
나와서 요코하마의 아카렌가 창고도 가볼만한 곳이라 산책겸 걸어가서 들러보았어요.
요코하마 기념품이나 일본만의 기념품을 사고 싶다면 아카렌가에 들어선 가게들을 둘러봐도 좋을거 같아요. 바다가와 항구 구경은 덤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