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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도쿄 공원 산책을 하다 지름신이 오다!

타미타로 2018. 11. 11. 17:29

날씨 좋은 일요일 오전, 느지막히 일어나 애랑 공원 산책을 갔어요.

집앞 공원엔 벌써 아이를 데리고 온 여러 엄마 아빠들과 아이들이 놀고 있었어요.
미끄럼틀을 태우고 다른 아이들 장난감도 한번씩 만져보고 다른 공원으로 갔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아이랑 정처없이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공원이에요.
사람이 별로 없는 한적하고 조그마한 공원에 그 공원의 상징인듯한 파란고래의 조형물이 있어서 아이는 고래 꼬리에 매달려 자기만의 세계를 즐기고 있었어요.

콘크리트로 만든듯한 원통형의 의자에는 만약 재해가 일어났을때 해야하는 행동이 일러스트와 함께 적혀있었어요.

사진>




그 뒷편에는 어디 공원에서나 있을법한 공원 시계가 서 있었어요.
디자인과 숫자 폰트가 심플해서 저런 손목시계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해서 한번 찾아보았어요.
스위스에는 몬데인이란 역사의 시계를 모티브로 한 시계가 유명한것처럼 공원이나 역사의 시계는 여러 사람이 시간을 잘 볼수 있도록 디자인이나 폰트를 심플하고 가시성이 좋도록 만드는것 같아요.




시티즌이라고 적혀있어서 우선 시티즌의 기본형 선목 시계를 찾아보았어요.
심플하고 기본적인 저렴한 손목시계는 많았지만 숫자 폰트가 조금 달라서 다시 한번 검색해보니 무지루시에서 공원시계 디자인의 시계를 팔고 있었어요.

손목시계는 비싸기도 하고 공원시계와 좀 다르게 느껴졌지만 작은 스탠드형 시계가 아주 비슷하게 만들어져서 그렇게 필요는 없지만 사고 싶어졌어요.

어디에나 매치되는 디자인이라 인테리어에도 좋을거 같아요.



이렇게 오전 산책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서 점심 먹을 생각을 하니 이것이 바로 소소한 행복이란 생각이. 들어요.